지난달 28일 서울 경복초등학교(교장 김정곤)에서는 '경복바자회'가 진행됐다.

1~4학년의 경우, 아직 나이가 어려 학부모들이 대신 물건을 팔아줬다. 5~6학년생은 직접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 친구들에게 판매했다. 6학년들은 이전에 입다 작아진 교복들을 내놓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파는 먹을거리 장터도 마련됐다. 노혜원(5학년) 양은 "여태껏 물건을 사기만 하다가 직접 판매해보니 색다른 기분이었다"고 했다.

소진아(5학년) 양은 "친구들과 함께 즐기니 더욱 신났다"며 웃었다. 경복 바자회의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행사와 교실 조성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